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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불경기 허리띠' 보험료 낮추려 상대방 책임보험만 들어

'몇 백불 줄이려다 수만불 손해' 우려도

불경기의 여파로 자동차 보험 커버리지를 낮춰 생활비를 아끼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보험을 갱신하지 않아 무보험 상태로 운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업계와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 좋지 않자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커버리지를 낮추거나 상대방 책임보험(liability)만으로 변경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문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평소 250~500달러하던 디덕터블을 올리는 것이며 보험료를 줄이려고 디덕터블을 최고2000달러까지 올리기도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풀커버리지 대신 책임보험에만 가입하고 자녀가 함께 차를 운전하는 경우에도 이름을 올리지않는 가정이 있으며 차량몇대를 함께 가입하거나 주택보험을 추가해 할인을 받는케이스도 늘고 있다.



한미보험 티파니 김 에이전트는 "예전에는 디덕터블이나 커버리지변경을 요구하는 전화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일주일에 4~5통의 전화가온다며 풀커버리지 대신 책임보험에만 가입하면 대부분 보험료를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몇백달러 아끼려다 수만 달러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들은 보험변경에 신중을 기할 것을당부한다. 상환해야 할 융자금이 남아 있는 경우 은행측이 풀커버리지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책임보험만 가입했다가 수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는 경우도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브래드 이 변호사는 "책임보험에만가입했다가 사고가 나서 폐차한 경우 자신의 차량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일부는 차가 폐차됐으니 융자금 상환의무가 동시에 없어진다고 착각하지만 남은 페이먼트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보험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킨 후 문의하는 전화가 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보험회사들이 보험료 체납에 대한 규정도 강화하고 있어 페이먼트를 정확하게 납부하는 게 보험변경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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