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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간첩 마타하리 처형

[bbc.com]

[bbc.com]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스파이로 활동했던 무용가 마타하리(사진)가 1917년 이날 처형됐다. 본명은 마르하레타 헤이르트라위다 젤러다.

관능적인 외모로 남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으며 마타하리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는 물론 스패니시와 영어에도 능통했다.

네덜란드 출생으로 군인과 결혼 후 이혼했고 파리에서 무희로 데뷔해 명성을 떨쳤다. 독일 정보군 장교들에게 매수돼 프랑스군 정보를 빼내기고 했고, 반대로 프랑스 정보국의 지시로 독일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1917년 7월 프랑스 군사위원회는 마타하리에게 8건의 간첩혐의를 적용해 사형선고를 내렸고 3개월 후에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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