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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아크부대, UAE서 '인계철선' 역할…파병연장 반대'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9/05 13:01

"UAE군, 우리 군 훈련받고 예멘 내전 참전…예멘 난민 맥락 알아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우리 아크부대가 예멘 내전 국면에서 사실상 '인계철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UAE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예멘 내전에 참전해 있고, 우리 군이 UAE군에 교육훈련과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계철선은 침입해오는 적이 건드리면 폭발물이 터지도록 전선에 설치하는 철선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북한의 무력 도발 시 미군이 자동개입할 수밖에 없도록 미2사단과 8군이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에 주둔해있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로 흔히 사용됐다.

아크부대는 한·UAE 간 군사협력의 일환으로 2011년 1월부터 UAE 아부다비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약 150명의 인원이 UAE군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UAE에 파병된 특전사가 자동개입 장치 역할을 한다"며 "현지에서는 아크부대를 냉전 시대 한반도의 주한미군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준 무기로 UAE가 예멘에 가서 전쟁하고 있고, 그 전쟁을 피해 예멘 난민들이 국내로 입국해 난리가 난 것"이라며 "맥락을 알고 난민 입국에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원안 가결될 전망이다.

정부는 "(아크부대가) 한·UAE 간 방산수출 규모가 2005~2010년 2천600만 달러에서 2011~2016년 11억2천900만 달러로 약 40배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매년 파병연장 동의를 국회에 요청해왔다.

김 의원은 "파병연장 동의안을 1년에 한 번씩 계속해서 국회에서 통과시켜 줘야 한다"며 "UAE와의 군사적 관계는 항구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크부대 파병연장 동의안 표결 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것은 지난 정부가 UAE와 체결한 비밀 양해각서(MOU)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당사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임 실장이 UAE 실세로 알려진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통화하며 아크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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