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68.4°

2018.09.22(SAT)

Follow Us

서울 10개 대학 학종으로 61% 선발, 수시 비율 역대 최고

윤석만
윤석만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4 20:02


지난 6월 종로학원이 개최한 2019 대입 입시설명회 엔1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몰렸다. 변선구 기자

지금의 고3 학생들이 치르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 10개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 10명 중 6명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올해도 수시 선발 인원 전체를 학종으로 뽑는다. 전국 4년제 대학 198곳 전체로 보면 수시에서 뽑는 10명 중 3명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내년 봄 신입생(34만7478명) 중 76.2%인 26만4691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비율과 숫자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25만8920명, 전체 중 74%)보다 선발 인원이 5771명 늘었다.

‘깜깜이 전형’이란 비판을 받는 학종의 선발 인원은 8만4860명(32.1%)이다. 이는 지난해(32.3%)와 비슷한 규모로 2017학년도 입시(29.5%)보다 높다. 학종은 학생부에서 동아리·수상실적·봉사·독서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종합 판단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 온 학생들이 유리하다.

특히 ‘인서울’로 불리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학종 선발 비중이 매우 높다. 서울 10개 대학이 올해 수시모집에서 뽑는 인원은 2만3816명. 이 중 1만4632명(61.4%)을 학종으로 뽑는다.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모집 인원 전체를 학종으로 선발한다. 고려대(73.7%)·서강대(69.8%)·서울시립대(66.8%)·경희대(66.2%) 등도 수시에서 학종 비중이 60%를 넘는다. 반면 10개 대학에서 내신 성적 위주인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율은 8.5%에 불과하다. 전체 198개 4년제 대학에서 차지하는 비중(54.1%)보다 훨씬 낮다.


수시에서 논술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1만2961명)보다 다소 늘어난 1만3268명이다. 논술전형은 해마다 줄었는데 이번에 소폭 증가했다. 논술로 신입생을 많이 뽑는 대학은 중앙대(886명)·성균관대(885명)·경희대(770명)·연세대(643명)·한국외대(546명) 등이다. 학종 비율이 높은 서울대·고려대 등은 논술을 보지 않는다.

학종에선 고교 생활 전반을 골고루 심사한다. 학교에 다니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활동한 학생이 유리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내신이 1~2등급으로 높은 학생들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 유리하다”며 “특히 학종에선 교과 성적보다 동아리나 수상실적 등 비교과 영역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4등급 학생 중 동아리나 수상실적 등 비교과가 좋지 않다면 논술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종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자기소개서를 내야 한다. 자소서는 3개의 공통 문항과 1개의 대학별 자율 문항으로 나뉜다. 공통 문항은 ▶학습 경험 ▶교내활동 ▶나눔·협력 등 경험 세 가지다. 항목마다 글자 수 제한이 있고 기재해선 안 되는 내용이 있으므로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등이 운영하는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수시모집 원서는 대학별로 9월 10~14일에 3일 이상 받는다. 원서 접수 후엔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합격자는 12월 14일까지 발표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실제 합격 가능대학을 추린 뒤 한 단계 상향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이전과 동일하게 수험생당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전문대와 경찰대,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은 ‘6회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한 군데라도 합격(추가 합격 포함)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대교협은 이달 26~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46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는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학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375명의 현직교사와 상담전문위원이 풍부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가’를 통한 온라인 상담과 전화(1600-1615) 상담을 진행한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