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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비리 학부모들 유죄 인정

유명배우 허프만 등 13명
스탠포드대도 입학 취소

'위기의 주부들' 등에서 활약한 할리우드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만 등 13명의 학부모들이 8일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서 명문대 입시 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허프만 등 13명의 학부모는 이날 우편사기·우편 서비스 의무 불이행(honest services mail fraud) 공모에 대한 혐의 한 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합의에 나섰다.

이날 유죄를 인정하고 나선 부모 중에는 뉴욕의 대형 로펌 윌키파&갤러거(Willkie Farr & Gallagher)의 고든 캐플란 전 회장도 포함됐다. 캐플란은 지난 5일 입시 비리 관련 유죄를 인정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캐플란의 발표 후 로펌 측은 그가 회사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며 그가 더 이상 로펌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포드대학도 이번 입시 비리와 관련된 학생의 합격을 취소했다. 교지인 스탠포드데일리(The Stanford Daily)는 "스탠포드가 지난 2일 입시 비리에 연루된 여학생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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