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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항 생체인증 보안검색 추진

유나이티드항공, 지문·홍채 인식으로 탑승객 신원 확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입된 생체 인증 테크놀로지 기업 '클리어' (Clear) [CLEAR]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입된 생체 인증 테크놀로지 기업 '클리어' (Clear) [CLEAR]

생체 인증 테크놀로지 기업 '클리어'(Clear) [CLEAR]

생체 인증 테크놀로지 기업 '클리어'(Clear) [CLEAR]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지문과 홍채 인식으로 항공기 탑승을 위한 신원 확인을 받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은 29일 생체 인증 테크놀로지 기업 '클리어'(Clear) 지분 매입 사실을 밝히며 "클리어가 시카고 양대 공항에 생체 인증 보안 검색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어는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지문 또는 홍채 인식을 통해 항공기 탑승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클리어는 "탑승객은 신원 확인을 받은 후 공항 보안을 위한 스크리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대형 허브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 지문과 홍채 스캔으로 자사 탑승객 신원을 확인하는 '클리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올 여름 중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카고 항공 당국은 "클리어가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 별도의 최첨단 테크놀로지 레인(lane)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카고 시 당국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며 빠르면 9월 중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국은 탑승객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루 빨리 새 기술이 투입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클리어 회원 가입비는 연 179달러. 그러나 유나이티드항공은 최우수 상용 고객(Frequent Flyers)에게 생체 인증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고, 로열티 프로그램 멤버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플래티넘·골드·실버 카드 소지자는 연 109달러,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은 연 119달러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시카고 공항에 생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29일 오후, 이미 1000여 명의 시카고 주민이 클리어 멤버십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안전국(TSA) 또는 사법당국이 생체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클리어 측은 "고객의 생체 정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플랫폼을 상시 모니터하고 감시·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안전하고 안심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쟁사 델타항공도 클리어 지분을 7% 소유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등에 클리어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클리어는 미 전역의 60개 이상 공항과 스태디엄 등에서 생체 인증을 통한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리노이 주에는 아직 클리어 시스템이 설치된 곳이 없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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