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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벨뷰에 콘도 급증

임대 아파트를 지은지 5년, 개발업자들은 단독 주택보다 저렴한 자택 소유 옵션을 공급하지만 값싸지는 않은 분양용 콘도 건설 프로젝트로 전향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콘도 건설을 제외한 다른 빌딩들을 지어왔던 개발업자들은 10년 전 주택시장의 붕괴 이후 처음으로 콘도 건설로 선회하고 있다.

그 결과, 새로운 주택 보유 옵션이 쇄도하며 젊은 성인들과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 자녀들이 출가하여 작은 집으로 이사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콘도들도 대부분 작은 원룸 하나가 50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여전히 저렴하지 않다. 또한 이들은 일반 구매자에게 가격을 올리거나 돈을 들여 콘도에 투자한 뒤 빈 채로 방치해두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이다.



현재까지 시애틀과 벨뷰에는 10년간 약 2,000개의 콘도가 개방했다. 그러나 지역의 콘도들을 탐색하는 마케팅 및 판매 회사인 Polaris Pacific은 몇 년 이내에 6,000개가 더 개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만 해도 총 5,000 유닛에 달하는 24개 이상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여러 기사들은 전했다.

몇몇 경우에는 콘도 프로젝트는 새로운 제안이고, 다른 경우에는 건축업자들이 아파트라고 생각하는 빌딩들을 콘도로 바꾸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중반쯤에 콘도 붐이 일어나며 주택시장의 붕괴를 맞은 이후 시애틀 지역에 이러한 콘도 열병이 일었다.

최근 시애틀 지역에 건설 붐이 불며 많은 신축 건물들이 들어섰지만 이는 대부분 콘도가 아닌 아파트였다. 콘도는 그 수가 극심히 부족해져 작년 말까지만 해도 킹카운티에 장기 평균 2,000개 이상이 매매 중에 있었던 콘도들은 350개밖에 시중에서 볼 수 없었다. 이렇게 콘도가 부족한 만큼 그 가격 또한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구매자들이 개발자들을 건설 결함으로 고소하는 것을 콘도 건축자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콘도 건축은 때때로 법정에서 큰 합의금을 물거나 위험을 덜기 위해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게 하기도 한다. 올해 있었던 올림피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 법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지만 수년 동안 임대시장이 흥하며 주택 개발 업자들은 콘도 대신 아파트만을 지을 수 있었다. 임대 아파트를 짓는 것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시애틀 시장에서 수천 개의 아파트가 넘쳐나며 지난 1년간 임대료는 오르는 것을 멈추었다.

어떤 경우에는 아파트 프로젝트 계획이 승인되며 작업을 시작했던 건설업자들이 임대 시장이 얼어붙으며 갑자기 은행으로부터 건설 자금을 받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임대료가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 개발 지역을 파는 것과 콘도로 전환하는 중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시애틀은 도한 다른 도시들보다 비교적 콘도가 부족한 편이다. 시애틀에서 매물에 내놓은 집 중 19%만이 콘도인 반면 뉴욕이 52%, 시카고 48%, 워싱턴 디시 41%, 샌프란시스코 37%, 샌디에이고 33%, 덴버 23%, 로스앤젤레스 22%와 산호세가 20%로 시애틀은 낮은 편에 속한다.

콘도의 대체적인 증가는 구매자들에게 도움이 되지만 새로운 건물 자체는 저렴하지 않다.

시애틀 SolTerra 개발업자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크 콜러씨오는 토지 비용, 노동력 부족, 건축자재에 부과되는 관세, 또 콘도를 짓는데 필요한 기준이 높기 때문에 한 스퀘어피트당 $1,000도 안되게 팔리는 콘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침실이 한 개 딸린 600스퀘어피트 짜리 콘도는 약 60만 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다.

하지만 가장 고가의 건축 형식인 다운타운 고층건물 형태의 콘도에는 더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아파트로 계획되어 최근 콘도로 전환한 캐피톨힐의 콜루시오의 새 45유닛 솔리스 프로젝트는 작은 빌딩들 중 하나이다. 가격은 445스퀘어피트의 스튜디오 형식의 아파트가 45만 달러이고 870스퀘어피트의 침실 두 개짜리 아파트가 약 95만 달러에 이른다.

벨뷰 다운타운에 지어지고 있는 원88타워는 방 하나에 82만 5천 달러, 더 큰 방은 3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콘도를 특색으로 하였다.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아메드 가립은 “나는 아직도 많은 콘도들이 값이 보통보다 비싸게 매겨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몇몇 유닛은 100만 달러가 넘게 측정되어 뉴욕 수준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오래된 콘도들도 예전만큼 저렴하지 않다. 2012년 초에 바닥을 쳤던 킹카운티의 콘도 가격은 137%가 급등하였고 단독 주택의 가격은 112%가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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