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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서니사이드 야드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뉴욕시경제공사, 건설 계획 공식 발표

180에이커 철도기지 복개해 저소득층 주택단지
1만2000가구 아파트·학교·보육원 등 기반 시설

저소득층을 위한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인 퀸즈 서니사이드야드 개발 예정지 전경. [사진 뉴욕시경제개발공사]

저소득층을 위한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인 퀸즈 서니사이드야드 개발 예정지 전경. [사진 뉴욕시경제개발공사]

저소득층을 위한 초대형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예정인 퀸즈 서니사이드야드 개발 예정지 전경. [사진 뉴욕시경제개발공사]

뉴욕시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주택 부지로 평가되는 퀸즈 서니사이드의 암트랙 열차기지(조차장), 서니사이드야드( Sunnyside Yard) 개발이 마침내 실제적인 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 EDC)는 3일 이곳 부지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갖고 있는 뉴욕시와 앰트랙(Amtrak)을 대신해 서니사이드 야드를 복개해 향후 수십 년 간에 걸쳐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44억 달러를 투입, 1만2000가구 분의 대규모 주택단지와 학교, 의료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등을 짓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EDC는 이날 “발표 내용은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인,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종합해 향후 진행해 나갈 기본 계획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EDC가 이미 2년 전부터 도시계획 전문가와 커뮤니티 대표들로 구성된 ‘서니사이드 야드 운영위원회’를 설립해 분기별 회의, 공청회, 워크숍을 여는 등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 발표된 계획이 실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은 ▶180에이커의 부지의 80%를 철판과 콘크리트 등으로 복개 ▶1만2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주택단지 건설 ▶공립학교 건설 ▶도로와 상하수도 유틸리티 등 기반시설 구축 ▶어린이 보육기관 건설 등이다.

특히 새로 건설할 주택 1만2000가구 중에서 6000가구는 렌트안정법에 의거한 임대료 관리 아파트, 또 다른 6000가구는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주택제공 프로그램인 미첼-라마 하우징 프로그램 아파트로 배정될 예정이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역시 열차 조차장 위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추진한 비슷한 형태의 미드타운 허드슨야드가 ▶거주용 콘도 ▶임대용 상용 건물 ▶관광 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된 것과는 달리 거주용 주택단지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DC 제임스 페쳇 사장은 “이제는 뉴욕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서니사이드 야드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입지로, 이번 개발 계획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 주택 확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니사이드 야드는 퀸즈 서부의 서니사이드와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LIC)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앰트랙 노스이스턴 코리도의 핵심 시설로 현재 앰트랙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뉴저지트랜짓 열차를 위한 정비기지와 보관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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