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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위스콘신 LCD 공장 내년 4분기 가동"

100억달러 투자, 1만3천여명 고용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추진 중인 평면 스크린 패널 제조 설비를 올여름 짓기 시작해 내년 4분기부터 가동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폭스콘은 "다음달 1일까지 도로 및 전기•가스•수도 사업 입찰 결과를 공개하고, 건설업체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공표했다. 이들은 올여름 설비 건설에 들어가 내년 4분기 내로 첫번째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위스콘신 주 남동부 라신 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에 총 18만㎡ 규모의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한 폭스콘은 작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 궈(郭台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시설 조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월, 폭스콘 최고경영진 중 한 명이 위스콘신 주 부지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대신 연구•개발 센터를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혼란을 안겼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콘 관계자들과 만나 공장 설립 계획을 유지하도록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그러나 제조 설비 규모는 기존 약속보다 축소됐다"며 애초 10세대 이상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이었으나 대형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하면서 고성능 6세대 LCD로 품목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공장 설립안 내용은 달라졌으나 위스콘신 주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3천 명을 고용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제조 설비와 연구•개발 센터에 각각 채용할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위스콘신 주는 폭스콘 유치를 위해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조건은 폭스콘이 애초 약속대로 위스콘신 주에서 1만3천명 이상을 고용해야 유효하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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