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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법무장관 “선거조작 입증 사기 못봤다”

측근 주장에 트럼프 타격
“결과 뒤집을 증거 없어”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1일 11·3 대선에서 어떤 중대한 사기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에서 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불복 의사를 이어가는 와중에 법무장관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언급을 한 것.

특히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부정선거 프레임을 이어가려는 트럼프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바 장관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적인 사기라는 주장이 있어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는 이를 조사했고, 지금까지 (사기를) 입증할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전국의 검사들에게 중대한 투표 사기가 있었는지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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