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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불법체류 단속에 특수대원 투입

5월까지 시카고 등 5대 도시 대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들을 보호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들에 국경순찰 특수대원들을 투입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위키미디어]

[위키미디어]

피난처 도시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에 잇따라 제동을 가하는 상황에서 아예 특수부대까지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국경순찰전술부대(BORTAC•Border Patrol Tactical Unit) 요원들로, 저격을 비롯한 특수작전 교육을 받은 정예 요원들이다. 이들은 통상적으로는 미-멕시코 국경지대의 마약•무기 밀수조직 소탕에 투입됐지만, 이번에는 각 대도시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휴스턴, 보스턴, 뉴올리언스 등으로, 오는 5월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불법 체류자 체포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이들 특수대원이 투입되면서 불법체류자 단속은 한층 과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길 커릴코프스키 전 CBP 국장은 "BORTAC은 경찰 특공대와 같은 조직"이라며 "당신이 경찰서장이라면 경범죄 사건 현장에 특공대를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NYT는 "이번 조치는 불법체류자 단속에 비협조적인 대도시들을 거세게 압박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들 특수대원의 투입은 이민자들의 공포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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