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별 빚 규모 확인 가능하다
쿡 카운티 재무관실 자료 일반 공개
노인 세금 면제-동결 여부 확인 가능
쿡카운티 재무관실이 각 주택별로 빚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툴을 공개했다.
재무관실 웹사이트(cookcountytreasurer.com)에는 ‘내 부동산에 붙은 빚 보기’라는 탭이 마련돼 있다. 이를 클릭하고 집마다 부여된 고유 주택번호(PIN)를 입력하면 얼마의 빚이 해당 주택에 부과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만달러 가치가 있는 주택의 경우 3만달러의 빚이 있다면 10%가 된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대부분의 타운들의 경우 1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일리노이 주택 소유주들의 세금 부담이 높다는 뜻이며 이는 언제든지 재산세 인상 등으로 주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또 소수계 밀집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많은 20개 지역 중에서 절반 이상이 소수계 밀집 지역이었고 빚이 적은 20개 지역 중에서 소수계 밀집 지역은 단 한 곳으로 집계됐다.
재무관실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현재 주택 소유주 뿐만 아니라 해당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희망 구매자들도 미리 빚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은 “높은 재산세 시스템은 반드시 손을 봐야 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시카고에서, 서버브에서, 일리노이에서 빠져 나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숫자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관 웹사이트에 주택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세금 납부 현황뿐만 아니라 이전에 납부한 세금 내역도 확인 가능하다. 또 1가구 1주택자에 해당되는 세금 면제 등을 받고 있는지 여부도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특히 노인 면제와 동결의 경우 해당자여도 신청하지 않으면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다.
Nathan Park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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