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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소득 낮을 수록 세율 높다

연봉 15만불 8.21%, 2만5천불 10.08%
전국 소득세율 비교에서는 중간 수준

조지아주에서는 소득이 낮을 수록 세금 부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연봉 15만달러의 고소득자는 소득의 8.21%를 세금(주세 및 지방세)으로 내며, 연봉 2만5000달러의 저소득자는 10.08%퍼센트를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만달러의 중간 소득계층의의 세율은 9.70%로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중간 수준이다. 조지아에서는 이처럼 고소득층에 유리하고, 저소득층에 불히한 ‘역진세’(regressive tax)가 시행되고 있다.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조지아주의 소득세율은 소득 크기에 관계없이 중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의 고, 중, 저소득자의 세율은 전국 각각 25, 30, 30위로 높지 않다.

워싱턴DC를 포함한 51개 주 및 지역에서 고소득자 세율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주로, 연봉 15만달러를 버는 사람이 12.4%를 세금으로 냈다.



전국에서 세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저소득층의 소득세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주로 연봉 2만5000달러의 소득세율이 14.6%에 달한다.

이번 발표는 워싱턴DC에 있는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의 2018년 10월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세율 계산에는 판매, 특별, 재산, 소득세가 포함됐다.

ITEP는 이 보고서에서 소득이 낮은 그룹일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역진세 제도를 비판했다.

맨해튼 뉴스쿨의 경제학 교수 제임스 패롯은 경제지 ‘크레인스 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월렛허브가 고소득층을 연 수입 15만달러로 분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주의 경우 소득 상위 1% 주민들은 매년 평균 78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지만 그에 대한 세율은 형편없이 낮아 진보적인 뉴욕주 마저도 고소득자에 유리한 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조현범·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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