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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개스세 오른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 법안 서명
3년에 걸쳐 갤런당 10센트 인상

앨라배마 주의 개스가격이 향후 3년에 걸쳐 10센트 오른다.

12일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주의회가 통과시킨 유류세 인상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 주민들은 당장 다음 회계년도부터 자동차 개스 주유시 갤런당 6센트를 더 내야한다. 유류세는 그 다음 2년간 매년 2센트씩 오를 전망이다.

유류세 인상을 통해 얻어지는 추가 세수는 3억 2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도로 개보수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또 연간 1200만달러씩 모빌 항구를 개보수하는 재원으로 사용된다.

주의회의 유류세 인상법안은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지난 주 압도적인 표차로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11일 열린 상원내 소위원회에서 12대 0으로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상원 표결에서도 28-6으로 통과됐다.



이미 주지사가 법안 서명까지 마쳤지만 의회내 찬반 논쟁은 여전하다. 우선 찬성하는 의원들은 유류세를 인상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주장한다. 앨라배마 주는 1992년 이후 유류세를 인상한 적이 없다. 상원 임시의장인 델 마쉬(공화·애니스톤)는 “앨라배마주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하는 의원들은 주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비안 데이비스 피결스(민주·모빌) 상원의원은 “공화당 주도의 이번 법안은 빈곤층을 비롯한 저소득층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저소득층에게 개스는 물과 같이 중요한 생필품이다. 여전히 5달러나 10달러씩 개스를 넣는 주민들을 본다”면서 반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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