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뷰티 알리는 전초기지 될 것”
둘루스에 도매업체 ‘W1SH’ 들어서
“한국 중소기업 초청 박람회 개최”
‘W1sh 웨어하우스’(대표 라이언 김)는 지난해 스티브 레이놀즈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스포츠 어소리티 건물을 매입, 한국에서 들여온 코스메틱 등 뷰티 제품들을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총 4만5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공간에는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 ‘땡큐 파머’의 클린징, 스킨케어 기초화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들을 구비했다.
‘W1sh’의 라이언 김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홍보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도매업체들과는 달리,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제품들만을 선별했다. 이 업체들의 총판과 홍보를 담당하면서 미국에 한국 코스메틱 제품들을 홍보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W1sh’는 향후 한국에서 들여오는 제품들을 세포라, 울타 뷰티 등 미국 코스메틱 업체들과 CVS, 타겟 등 약국과 유통업체들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장 한 켠에는 상품들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해당 상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중소·중견 기업들이 마음껏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전용 쇼룸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오는 6월께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15개 코스메틱 기업들을 초청할 계획”이라며 “2박 3일간 300여명을 초청해 박람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넷카운티 관광청의 앤 첸 홍보 담당자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향후 한국 업체 관계자들 방문시 차량과 숙박 제공과 관련한 사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둘루스에 대형 도매업체의 문을 열기까지 라이언 김 대표의 뒤에는 적극적인 후원자인 오영록 전 한인회장(영스트레이딩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오 전회장의 사위다.
오영록 대표는 “남동부는 음식 등 한류문화가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시장이다. 그만큼 코리안 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의 젊은 감각으로 한국의 코스메틱 상품을 미국 사회에 홍보하고, 중소기업들이 미국내 판매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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