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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란 단골’ 델타, 우수 항공사 2위

폭우 결항사태 6일만인 10일 정상화
지친 승객 대신 줄지어선 가방 진풍경

항공대란의 단골 손님인 델타항공이 우수 항공사 순위에서 2번째를 차지했다.

최근 위치타주립대와 엠브리-리들항공대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해 보다 순위가 한계단 오른 2위를 차지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순위는 수화물 시스템,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제기율, 정시 이착륙 비율 등 연방정부 자료를 토대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AJC는 이착륙 지연 및 결항, 기타 여객기의 문제점 등 승객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질 않는 실정이지만 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알래스카항공이 차지했고, 버진 아메리카는 지난해 1위에서 순위가 2계단 하락한 3위에 랭크됐다. 젯블루와 하와이항공은 각각 4, 5위에 올랐다.

한편 5일간 이어진 결항사태가 6일만인 10일 오전 정상 운영의 99%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하츠필드-잭슨공항 터미널에는 주인을 대신해 수하물들이 줄지어 서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수하물들은 결항사태로 발이 묶여 기나긴 시간 공항에서 대기하다 지친 승객들이 줄서있던 자리를 표시하려고 놓아둔 것이다.

세살배기 딸과 플로리다 팜비치 부모님댁에 다녀오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발이 묶인 커린 무어씨는 “자리를 표시하려고 가방을 두는 바람에 새 옷들을 사 입었다”며 “만일 가방을 잃어버리면 어디가 내 자리인지도 알 수 없을테니 참으로 웃긴 일이긴 하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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