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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6만명 학비보조 박탈 위기

새 온라인 신청서 소득 기재 양식 혼동 탓
센트 단위, 달러로 입력…백만장자로 둔갑

전국의 대학생 16만 명 이상이 연방학자금보조 수혜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다.

대학교육전문지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바뀐 연방학자금보조(FAFSA) 온라인 신청서의 소득 기재 양식을 혼동, 자신을 백만장자라고 밝혀 2014~2015학년도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대학생이 최소 16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펠그랜트 등 소득 수준에 따라 주어지는 연방학자금보조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교육부 측은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FAFSA 온라인 신청서의 경우 고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소득액 숫자를 입력하는 칸을 과거에 비해 늘렸다.



이 때문에 센트 단위는 기재란 뒤에 ‘.00’라고 일괄 표시되게 변경됐는데,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소득액을 센트 단위까지 입력하는 실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2만2852.19달러인 학생의 경우 228만5219달러로 잘못 입력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제프 베커 FAFSA 정책 담당관은 최근 열린 전국대학생재정지원연합회 연례 회의에서 “주요 대학마다 최소 1명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수백 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문제”라며 “해당 오류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 재정관들은 “문제가 발견된 경우 해당 학생들이 속한 대학은 학자금 지원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재조정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지사=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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