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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올때까지 준비하라”

‘스티브 스털링’ 맵인터내셔널 CEO
소아마비 장애로 미국입양…마케팅 전문가로 성공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늘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 13일 열린 2014년 중앙일보칼리지페어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맵(MAP)인터내셔널 스티브 스털링 CEO의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이다.
한국 태생인 그는 소아마비 장애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5살이 되던 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리고 수십년에 걸친 노력 끝에 그는 전세계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제구호기관의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그의 삶에는 언제나 ‘준비’가 배어있다. 스털링 CEO의 지갑속에는 10년 계획이 항상 들어있다. 코넬 대학에 진학했을 때도,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석사를 마쳤을 때도, 존슨 앤 존슨과 같은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도 그는 늘 미리 준비한 것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갔다. 이런 준비성은 아메리트레이드, 콘애그라푸즈, 브리스톨마이어스 등 굴지의 대기업에서 신제품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전문가로 부대표 자리까지 오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그의 적극성도 성공에 한몫했다. 몸이 불편한 그는 미국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스털링 CEO는 “마케팅을 하다보니 네트워크, 즉 인맥이 무척 중요했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하는데 어렵더라”면서 “심지어 골프를 칠 때도 카트에만 앉더라도 골프장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비영리단체로의 커리어전환은 큰 의미가 있었다. 그는 “봉사단체를 통해 누군가를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마케팅 부대표직을 역임한 그는 현재 MAP인터내셔널의 수장이 됐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늘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조언하면서 “또한 늘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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