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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신고 제대로 하지 않는 한인들 주택융자 받기 어렵다

세금신고 제대로 하지 않는 한인들 주택융자 받기 어렵다

소득증명 면제 프로그램 없어져…

앞으로 소득증명 없이는 주택융자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금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융자로 집을 사거나 이자율이 낮은 융자상품으로 갈아 타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융자 은행들이 조만간 개인 크레딧과 다운페이먼트 만으로 돈을 내줬던 융자 프로그램(SISA, Stated Incom Stated Asset)을 폐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이 좋은 고객(크레딧 점수 720 이상)들에 한해 소득이나 자산(다운페이먼트, 클로징 비용 및 예비비 등)에 대한 검증 없이 은행융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자영업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했다.

류우영 융자 전문인은 “몇몇 융자은행들이 빠르면 오는 8일 부터 SISA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확정된다면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융자은행들이 ‘SISA 프로그램’을 없애는 주된 이유는 대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다. 융자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이후 신용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우량고객마저 원리금 연체 증가현상이 나타나자 갈수록 ‘대출의 문’을 축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융자를 원할히 받기 위해서는 개인 크레딧 관리 뿐 아니라 세금보고를 제대로 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류 전문인은 “소득 증명이 확실하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융자 받기가 까다로울 수 있다”며 “앞으로는 세금신고를 확실히 해야 은행 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와 달리 세금신고가 확실한 직장인의 경우도 조만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직장인들은 크레딧이 좋으면 ‘재직증명 확인 전화(Verification of Employment)만으로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SISA프로그램 폐지이후 대출조건이 바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2차 융자의 하나인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의 한도도 축소중이다.

류우영 융자 전문인에 따르면, 썬트러스트 은행의 경우 라인 오브 크레딧의 한도를 최근 90%로 줄였다. 일부 은행들의 경우 특정지역에서 대출한도를 최고 70%까지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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