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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마트 애틀랜타 진출 숨은 주인공

한양마트 애틀랜타 진출 숨은 주인공
쟌김 팀스피리트 대표
애틀랜타 잠재력 적극 설명 주효
포인트 버클리 한인타운화 가속

“애틀랜타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 설명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대형 한인 식품판매업체 한양마트를 애틀랜타에 상륙시킨 숨은 주역 쟌김 팀스피리트 부동산 대표의 말이다.



한양마트는 오는 10월 초 둘루스의 대형 쇼핑센터 포인트 버클리 인터내셔널 빌리지에 문을 연다.
이 쇼핑센터는 한동안 쇼핑센터의 기둥역할을 할 엥커테넌트를 못 구해
특히 지난해 말 입주예정이었던 A마트가 최종적으로 입주를 포기함에 따라 쇼핑센터 전체가 심각한 국면에 처했다.

다급해진 건축주(노스 포인트 그룹)는 분양대행사인 팀스피리트를 찾았다.
당시 팀스피리트는 노스 포인트 그룹이 분양중인 포인트 세틀라이트 상가의 분양을 맡고 있었다.

“란 오노라토 노스 포인트 그룹 회장이 최대한 빨리 성사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우선 홍보물(패키지)을 전면 손질했다. 기존의 홍보물로 쇼핑센터의 입지여건과 애틀랜타의 잠재력을 알리기에 부족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식품판매 업체를 물색해 최종적으로 몇몇 업체에 패키지를 보냈다.

노력의 댓가는 금방 나타났다. 3~4개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혀 왔다.

그는 “뉴욕의 한양마트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애틀랜타 등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들로 부터 연락이 왔었다”며 특히 “중국계 업체가 타 업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해 막판까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운영하겠으며 한국인 직원도 고용하고 한국 상품 가져다 놓겠다는 등 제일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계 업체의 이같은 적극성에 노스 포인트 그룹의 입장도 기울었지만 그는 반대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다수 입주자들이 한인들이고 장차 거대한 한인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어 중국계 업체 보다는 될 수 있으면 한인업체가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일시적인 이득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자며 노스 포인트 그룹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설득에 노스 포인트 그룹도 수긍해 최종적으로 한양마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한양마트야 말로 가장 적합한 업체”라며 “그동안 쌓아온 마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가면 성공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마트 입주를 성사시킨 김 대표는 벌써 3차프로젝트를 머릿속에 두고 있다. 노스 포인트 그룹은 현재 3차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와관련 김 대표는 현재 기반공사가 끝나 빠르면 다음달 부터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팀스피리트 부동산은 곧 노스 포인트 그룹에 합병된다. 개발업체와 분양대행사라는 파트너 관계가 아닌 하나의 회사로 변신한다. 김 대표는 “노스 포인트 그룹이 우리의 실력을 확실히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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