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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바닥쳤다”

“주택시장 바닥쳤다”
반등시기는 빠르면 내년 우세

애틀랜타 주택건설협회 주관 포럼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신규 주택을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고 주택재고량이 감소세를 보여 이미 반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26일 터커에서 열린 ‘애틀랜타 주택시장 전망’이란 주제의 포럼에서 나왔다.
광역 애틀랜타 주택건설협회(Greater Atlanta Home Builders Association)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부동산 시장 분석 전문업체인 메트로스터디, 주택건설협회 등 관련 업계 대표를 비롯, 머서대학 교수, 부동산 중개업체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로저 튜터로(Roger Tutterow) 머서대학 비즈니스 스쿨 경제학과 교수는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튜터로 교수는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침체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적어도 1년 가량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반등이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었다.
유진 제임스(Eugene James) 메트로스터디 애틀랜타 지부장은 “애틀랜타 부동산과 관련한 나쁜 뉴스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전망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심리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튜터로 교수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들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 풍부한 매물, 주택가격 하락 등이 이유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임에도 불구,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제임스 지부장은 “경기가 좋았을 때 타 지역의 경우 주택가격이 두자릿 수로 상승했던 반면 애틀랜타는 5~6% 오르는데 그쳤다”며 “상승폭이 작았기 때문에 하락폭 역시 많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추가하락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튜터로 교수 역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격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다”며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경우 주택가격이 두자릿수로 하락했지만 애틀랜타 지역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주택가격이 추가로 떨어진다고 해도 1~2%선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주택판매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택건설협회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재고량이 지난해 4분기 현재 3만 1,5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시장 침체 탓에 활동하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포즈먼(Dan Forsman) 푸르덴셜 부동산 대표는 “조지아 지역에는 지난해 기준 라이센스를 보유한 에이전트가 4만 2,000여명에 달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에이전트는 3만 8,000여명이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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