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값 하락폭 '사상 최대'

미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22일 지난 5월 주택가격이 전년 같은 대비 4.8%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하락폭이고, 전월에 비해서는 0.3% 하락했다. 5월 주택가격 하락폭인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6%보다는 적은 폭이다. 주택 가격은 지난 13개월중 12개월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용위기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주택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OFHEO 주택가격 지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비해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브프라임이나 점보론으로 구입한 주택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