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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압주택 버스 투어 애틀랜타서도 등장

밥 우드 리얼티, 이동 중 주택정보 제공
직접 매물확인 가능 리스크 줄일 수 있어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차압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에서도 차압주택 버스투어가 등장했다.
뷰포드시에 있는 부동산중계 회사인 밥우드리얼티(Bob Wood Realty)는 최근 무료 버스 투어를 통해 은행소유 차압주택과 숏세일 매물 등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버스투어는 하루 5~7곳의 주택을 찾아간다. 가장 큰 특징은 3~5시간의 투어시간 동안 이뤄지는 교육과 매물정보 제공이다.

부동산 전문인이 방문하게 될 차압주택의 자료를 제작해 버스 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진다. 프리젠테이션 시간중 매물 소개는 물론 잠재적인 바이어들과의 피드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바이어들은 희망하는 차압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은 다음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바비 우드 에이전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차압주택과 숏세일 매물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아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매에 들어가기 전에 매물을 구입하는 것이 바이어나 셀러 입장에서 이익이 될 수 있다"며 "바이어가 부담하는 경매비용이나 클로징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을 맞고 있는 톤야 우드 브로커는 "주택의 차압과정이나 차압매물 구입의 장단점, 그리고 경매에서 주택구입의 장단점 등 버스안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며 "모든 과정이 무료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에겐 차압 매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밥우드리얼티는 지난 1973년 출범한 부동산 중계회사로 현재 500여명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약간명의 한국인 에이전트도 보유하고 있어 애틀랜타 한인들도 언어장벽 없이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차압매물 수요가 많아지면서 한인 부동산업계에서도 버스투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정하 뉴스타부동산 애틀랜타 지사장은 "현재 뉴스타부동산 워싱턴 지사에서도 버스투어를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는 많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버스투어의 경우 하루에 상업용 버스를 렌트하고 운행하는데 최소 15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그는 "바이어를 모으는 일도 쉽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이 호황으로 바뀔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성소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장은 "경매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많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차압주택 시장에서 좋은 매물을 찾기 쉽지않다"며 "시세를 비교하고 직접 집 상태를 꼼꼼이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차압주택 버스 투어 정보는 웹사이트(www.househunterstour.com)에서 얻을 수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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