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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후유증 극복에 심리치료

애틀랜타 주택건설협회 회원사에 서비스

주택시장의 불황이 건설업체들에게 심리치료까지 권할 정도로 깊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지역 주택건설협회의 데이비드 엘리스 수석 부사장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상황이 심각한 만큼 회원사의 필요에 응하는 것이 협회로서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 협회는 연초 산하 3300여 산하 회원사에 필요할 경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

2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난 7월 전국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건설은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인 메트로 스터디에 따르면 같은 달 이 지역에서 공사대기 구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나 늘었다. 7월 현재 22개 메트로 애틀랜타 카운티에서 114만9000개의 구역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소형 업체들은 사업을 접고, 대형 업체들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청산과정을 밟고 있는 업체중에는 스티븐 맥컬리와 같은 유력 회사들도 있다. 이 회사는 1억3100만달러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선언했다.

트로브(TROVE) 컨설팅의 파트너인 찰리 거민스씨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기 전, 당사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심리치료 상담을 받는 것 자체가 남들에게 허약하다는 인상을 준다고 생각해 실제 상담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작년 12월 건설업체 오우크우드 홈즈의 파산을 신청한 토니 페리씨는 "재기하는 가장 빠른 길은 심리적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산신청 전 상담을 받지는 않았으나 조기에 카운슬링을 받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나중에서야 느꼈다.
"파산을 신청하는 것은 비즈니스지만 가족들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다룰 수 없는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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