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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경찰, 해킹 피해 극심

“수년 치 증거자료 유실…복구 불가능”

애틀랜타 경찰청이 지난 3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재판의 유무죄를 가르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도 있는 경찰차 영상 수년치를 유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애틀랜타시 관계자들이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 규모를 조사해 발표하는 자리에서 에리카 실즈 경찰청장은 수년치의 경찰차 카메라 영상이 사라졌으며,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즈 청장은 “대쉬캠 영상으로만 재판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대부분 사건에는 다른 증거들이 있을 것”이라며 기자들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수많은 경찰 관련 사건에서 대쉬캠 영상이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되는만큼 해킹으로 인해 재판의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즈는 대쉬캠 영상은 복구가 불가능하며, 다른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22일 발생한 이번 공격에서는 애틀랜타 시정부내 13개 부서들 중 5곳이 공격을 받았다. 당시 공격으로인해 424개의 프로그램이 사용불능되었고, 이중 30%정도가 법원이나 경찰청 기록보관 서버 등 ‘결정적 자료’이었다. 이중 한 곳이 경찰청의 기록보관 서버였다.

애틀랜타 시 전체의 피해 복구에는 추가적인 95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샘샘’이란 이름의 랜섬웨어는 봉인을 해제하는 댓가로 5만2000달러치의 비트코인을 요구했지만, 애틀랜타시는 원칙적으로 해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거부한 바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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