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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웰 초대형 테니스단지 건설 무산

주민들, 소음·교통체증 문제 제기

라즈웰시에 제출된 대형 테니스단지 건설 계획안이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다.

로리 헨리 라즈웰 시장은 13일 정기 시의회에서 예정돼있던 ‘안젤라 크라우제 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

안젤라 크라우제 재단은 빅크릭 공원에 약 5000만달러를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인 ‘안젤라 크라우스 테니스 피클볼 피트니스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지난 6일 시측에 제안했다. 라즈웰시 측과는 13일 정식 업무협약을 맺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 발표와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Change.org’에 개설된 반대청원 페이지에는 지난 주말동안 무려 2만3000여명이 서명했다.



지역민들은 초대형 테니스센터가 들어설 경우 발생할 소음과 교통체증 등을 문제 삼았다. 또 시측이 주민 의견 수렴 없이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사망한 딸의 이름을 딴 테니스 단지를 계획했던 카 딜러 업주 버논 크라우제는 “시측이 모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미팅을 조속히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며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 테니스 센터를 원치 않는다면, 다른 장소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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