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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재소자들, 순직 경찰 유족에 위로 편지

“유니폼 색과 별개로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그른 것은 그른 것”

귀넷 카운티 재소자들이 지난달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경찰관의 노고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필 편지를 써 화제다.

최근 ‘크리스천 재소자 모임’이라고 밝힌 수감자 20명은 순직한 앤트완 토니 경찰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를 잃은 유족에게 위로 편지를 썼다.

버치 콘웨이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이 편지를 올렸다.

재소자들은 편지에서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법집행관과 범죄자는 서로 대척점에 있다고 여겨지지만, 사람의 인생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서는 그러한 구분이 무의미하다”며 “입고 있는 유니폼의 색깔과 별개로,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라고 썼다.



재소자들은 또 경찰과 군인, 응급요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은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셰리프국은 “(편지를 쓴) 재소자들의 사려 깊은 배려에 깊이 감사한 마음”이라며 “토니 경관도 하늘에서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경관은 지난달 20일 스넬빌의 실로 중학교 부근에 주차된 수상한 차량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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