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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400’ 인접 3개 도시 집단 반발

2021년 차선 확장·유료구간 공사 앞두고
라즈웰·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시 반대
“통행량 증가·소음 등으로 커뮤니티 위협”

16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 차선 확장 및 유료 구간 공사를 앞두고 주 교통부(GDOT)와 인근 지역 도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교통부는 포사이스 카운티 맥파랜드 파크웨이부터 풀턴 카운티 노스 스프링스 마르타 역 사이에 16마일 구간에 유료차선과 4곳의 버스 환승역을 건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2021년 시작돼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400번 도로에 인접한 라즈웰, 샌디스프링스, 알파레타 등 3개 도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세 도시에는 현재 풀턴 카운티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다. 교통부는 이 도로의 하루 통행량을 22만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인접한 3개 시 당국과 주민들은 특히 400번 도로 인터체인지의 조악한 설계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정체와 소음 등으로 인해 인근 커뮤니티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라즈웰 시의회는 200만 달러 이하 예산으로 조지아 400번 도로 위에 있는 두 개의 다리를 같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로리 헨리 라즈웰 시장은 “교통부로서는 그냥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400번 도로를 다니는 많은 차량만큼이나 우리 도시의 입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러스티 폴 샌디스프링스 시장은 최근 러셀 맥머리 교통 커미셔너에게 서한을 보내 노스리지 로드의 고속도로를 불허하고 차들이 다리 밑으로 다니는 방안을 제안했다.

짐 길빈 알파레타 시장은 “귀넷, 체로키, 포사이스 카운티와 노스 풀턴 주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크다”면서 “이를 감내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인접 도시들의 반발에 대해 교통부는 오는 9월 이후엔 환경영향 평가 승인을 위해 연방 고속도로국에 공사 계획을 보내고 입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에서 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팀 매튜는 “공사 진행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실행을 위해) 연필을 그만 내려놔야 할 시점”이라면서 “주변 도시를 위해 (계획을) 계속 바꿀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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