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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라이벌 컵스-브루어스 선수부인들, 소프트볼 대결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와 인근 위스콘신 주 밀워키를 각각 연고지로 하는 메이저리그 야구(MLB) 라이벌 팀 컵스와 브루어스가 이색 대결을 펼친다.

MLB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컵스와 브루어스 양팀 선수들의 부인·여자친구들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정오, 밀워키 밀러파크 인근 헬페어필드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첫 친선 소프트볼 경기를 개최한다.

경기 일정은 컵스와 브루어스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브루어스 홈구장 밀러파크에서 3연전을 갖는 기간에 맞춰 정해졌다.

구단 측은 양팀 선수들이 소프트볼 경기장에 나와 부인들의 준비운동을 돕고, 주루 코치·응원단 역할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 자녀들은 팀 전통을 본따 소시지 마스코트 복장을 하고 달리기 경주를 벌이며, 선수 부인들은 자선 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컵스 간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6)와 지난해 결혼한 제시카 브라이언트(26)는 고교시절 학교 소프트볼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올초 무릎 수술을 받아 직접 경기에는 뛸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시카는 팀 감독을 맡았다.

브루어스 선수 부인들은 지난달 말부터 전문 코칭 스태프와 함께 타격·주루 플레이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32달러(약 3만5천 원)부터. 당일 밤 7시10분 시작되는 컵스 대 밀워키 경기 입장권을 포함한 패키지 티켓은 52달러(약 5만5천 원)부터다.

수익금은 MLB가 소외계층 유소년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89년 조직한 '리바이빙 베이스볼 인 이너 시티스'(RBI) 시카고 지부와 밀워키 지부에 기부된다.

1876년 창단된 컵스와 1969년 창단된 브루어스는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편입된 1998년부터 예민한 경쟁을 벌이는 적수가 됐다.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이 아직 없는 브루어스의 올시즌 현재 전적은 37승 25패, 201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컵스의 올시즌 전적은 33승 24패로, 나란히 중부지구 1·2위를 달리고 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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