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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프렉윈클 첫 TV 토론 공방

예산 적자 다른 해법 제시

로리 라이트풋(왼쪽)과 토니 프렉윈클.

로리 라이트풋(왼쪽)과 토니 프렉윈클.

4월 2월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투표에 나설 로리 라이트풋(56)과 토니 프렉윈클(70)이 7일 첫 TV 토론을 벌였다.

연방검사 출신으로 시카고 경찰위원회 의장을 지낸 라이트풋과 2010년 이후 쿡카운티 의장을 맡고 있는 프렉윈클은 이날 다양한 주제를 놓고 긴장감 넘치는 공방을 펼쳤다.

라이트풋은 프렉윈클 선거 캠페인 측이 대형 로펌(메이어 브라운) 파트너로 있는 자신을 마치 가진 자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공격하는데 대해 “흑인으로서 나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솔직히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두 후보는 제니스 잭슨 시카고 교육청장 재니스 잭슨과 시카고 경찰청장 에디 존슨의 거취에 대해서는 모두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시 예산 적자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보였다. 라이트풋은 “시카고 시가 무려 95억 달러의 예산을 운용하지만 위기 관리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카고 시가 부담하는 경찰 관련 소송으로 인한 법적 비용 포함 5~6천만 달러의 문제점과 신용 등급 강등으로 인한 채권 시장에서의 높은 이자 부담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프렉윈클은 주 정부의 점진적인 소득세 인상안을 지지한다며 주 정부 뿐 아니라 각 지자체도 이에 대한 부담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두 후보는 연금 재정, 시카고 교원노조(CTU)와의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시카고 시의 보호도시 정책, 에드 버크로 대표되는 정치권 부패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편 두 후보는 서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라이트풋은 프렉윈클이 쿡카운티 의장으로 좋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프렉윈클은 라이트풋의 커밍아웃을 자신 있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추켜세웠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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