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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한인 경제도 ‘몸살’

‘콜록콜록’…마켓·식당 매출 ↓

독감에 걸린 가족의 콜록이는 소리가 시카고 한인경제에서도 들리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최악의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마켓과 식당 등 업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며 새해 연초 한인경제도 독감으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1월 평균 데이터를 비교해 볼 때 올해 매출이 한자리 숫자로 감소했다”며 “마켓에서 매출 하락에서 오는 한자리 숫자가 갖는 의미는 크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다른 마켓 관계자 역시 “연말과 연초가 지나면 매출이 조금 하락하지만 예년에 비해 올해는 하락폭이 크다”며 “워낙 독감이 크게 유행해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도 눈에 덜 띄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감에 걸린 직원은 쉬게 하며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꼭 마스크를 쓰게 한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식당에도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식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평일에는 식당이 예전처럼 붐비지 않는다”며 “계속 올라가는 재료비에 경기 침체 그리고 독감까지 매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극세사 이불 등 독감이 유행하면서 겨울 난방 용품을 판매하는 업소는 반짝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중외갤러리아 관계자는 “연초부터 전기 매트와 장판, 온풍기 등 난방용품을 찾는 한인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월 첫째 주 전국 독감분포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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