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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뷴, 파산보호 종료 후 새 CEO 발표

소액채권자 소송 계속
새 CEO 피터 리구오리

트리뷴사가 지난해 말로 4년에 걸친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22%의 소유권을 확보한 최대 주주가 됐고 JP모건 체이스뱅크도 9%의 지분을 확보했다. 채권그룹은 지분별로 각자 이사를 임명해 회사를 이끌어갈 새로운 이사진도 구성됐다.

트리뷴지는 13일부터 4일간에 걸쳐 부동산 재벌 샘 젤이 트리뷴사를 인수했던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벌어진 일들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파산보호신청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고 이 과정에서 투자사들 간 열띤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라웨어에 위치한 파산법원은 채권그룹에서 제안한 자구계획안을 채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한 뒤 주채권그룹 계획안을 선택했다.

하지만 트리뷴사의 파산소송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소액 채권자그룹들과 트리뷴 간의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트리뷴사(Tribune Co.)사는 4년 만의 파산보호 종료 선언에 이어 피터 리구오리(52·사진)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발표했다.

17일 트리뷴 이사회는 폭스방송과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진을 역임한 리구오리를 새 CEO로 승인했다.

리구오리 신임 CEO는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트리뷴 컴퍼니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리구오리는 “신문, TV, 디지털 운영체제, 기타 미디어 자산이 모두 한 지붕 아래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혁신과 노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리구오리의 전임인 에디 하튼스타인 전 CEO는 트리뷴 이사회에 계속 남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발행인 역할과 CEO실 특별고문역을 맡기로 했다.

1847년 6월 10일 시카고 트리뷴을 창간한 트리뷴사는 2000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인수했으며 볼티모어 선 등 8개 일간지와 내셔널 케이블 채널 WGN 아메리카, WGN 라디오 등 23개 방송사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트리뷴은 지난 2007년 부동산 재벌 샘 젤이 83억달러에 인수했으나 차입매수(LBO) 시도에 따른 여파로 막대한 빚을 진 끝에 2008년 1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파산회생 절차를 밟아 지난달 31일 파산보호 졸업을 선언했다. 채무 정리 후 가치는 45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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