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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중교통 지불제도 바뀐다

올 여름부터 ‘벤트라’한국 교통카드와 같은 방식

시카고의 대중교통수단 결제시스템이 크게 바뀐다.

CTA와 PACE의 새 통합 지불시스템인 벤트라(Ventra)가 오는 여름 대대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카고 시는 올 연말까지 기존 티켓을 함께 이용하고 내년부터는 벤트라 티켓 및 카드만 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곧 사용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벤트라는 티켓이나 카드를 갖다 대기만 하면 내장된 원격 칩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접촉(contactless) 시스템이다. 한국의 교통카드와 같은 방식이다. 티켓을 기기에 넣고 결제 후 다시 뽑아가는 현재의 방식과 비교해 시간을 대폭 줄이고, 매번 카드를 구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벤트라 제도가 시작되면 현금이나 벤트라 티켓, 벤트라 카드, 개인 데빗 및 신용카드 등 4가지 방법으로 CTA 및 PACE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서는 여전히 현금을 받지만, 1회 편도의 경우 현재의 2.25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된다.

벤트라 티켓은 1회 편도 또는 원데이 패스로만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환승비 25센트가 미리 포함되어 있다.

벤트라 카드는 모든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1회 편도, 1일·3일·1주일, 한달 패스 또는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구매시 5달러의 수수료가 있지만 90일 이내 등록하면 바로 교통요금으로 전환된다. 지하철 역을 비롯해 주얼과 월그린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 구매 할 수 있고, 온라인·전화 구매도 가능하다. 현금이나 데빗·신용카드로 재충전 가능하며, 전화나 온라인으로 개인 은행과 연계해 계정을 관리할 수 있다.

무접촉 칩이 내장된 칩이 내장된 개인 데빗카드나 신용카드는 별도의 구매없이 바로 교통카드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카드를 벤트라 계정에 링크해서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고, 탑승시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 사용 중인 데빗·신용카드 중에 카드에 볼륨 심볼같은 표식이 있다면 무접촉 칩이 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장애인이나 노인들은 위한 할인 패스는 시 당국이 개별 사진이 부착된 카드를 올 여름이나 가을에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벤트라는 바람을 뜻하는 라틴어로 시카고의 별명 ‘윈드 시티’를 지칭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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