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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부동산시장 봄 기지개


3월 주택매매량 5년래 최고, 거래중간값도 상승

시카고 부동산시장이 5년만에 봄 기지개를 폈다.

시카고 트리뷴은 22일자 인터넷판에서 지난 3월 시카고의 주택 매매가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일리노이부동산협회(IAR)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매매량뿐만 아니라 거래가격 역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지난 3월 부동산시장에 나와 있던 개인 주택 및 콘도 매물 중 1천900여채가 매매됐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중간 판매가격 또한 1년 전에 비해 9%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지역 부동산의 매매 가격 상승은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매물 시장에 나와있는 시간도 짧아졌다. 3월 평균 매물 리스팅 기간은 78일로 지난 해 3월 97일보다 19일이나 줄었다. 쿡카운티에는 매물 시장에 나온 주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시는 지난 달 7천813채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배에 가까운 1만4천여채가 매물 리스트에 있었다.



주택 매매 기간도 빨라졌다. 주택 구입까지 평균 70일이 소요됐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평균 93일에 비해 25%나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걸림돌로는 차압과 숏세일이 지적됐다. 일리노이대 지역경제 연구소의 지오페리 헤윙 디렉터는 “주와 시카고 시 모두 주택 매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지만 계속되는 주택 차압이 불안정하다. 차압주택과 숏세일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다만 기존에 차압된 주택의 거래가 새로 차압되는 주택보다 많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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