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간관리-리더십 성공 비결"…하버드-프린스턴 동시 합격 김현지양

미시간 주에 거주하는 김현지(18ㆍ사진)양은 지난 달 30일 밤 9시 귀가한 뒤 이메일을 열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으로부터 이메일이 온 것을 확인하고는 가족을 불렀다. 미시간대, 남가주대, 노스웨스턴, 시카고 대학 합격 소식을 들은 뒤였지만 가장 기다렸던 대학들이기에 떨림은 더욱 컸다.

‘2015년 클래스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음을 축하합니다.’ 두 학교 모두 합격이었다.

“믿을 수 없었다. 자격은 된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합격할 줄은 몰랐다. 너무 기뻐 울고 말았다.”

웨스트 오타와 고교에 재학 중인 김 양은 김영식씨와 김명심씨의 딸이다. 김 양은 지난 9월 ACT 34점을, GPA는 4.3(weighted)점을 받았다. AP 수업 10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수업 2개를 수료했다. 정치학을 항상 염두에 뒀지만 역사, 화학, 스패니시 등 흥미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했다.



에세이는 인간적인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사진을 주제로 했다. 왜 사진을 좋아하는지, 사진이 내 인생에 왜 중요한 지 적었다. 성적이나 교외활동을 제외한 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활발한 교외활동과 리더십이다. 고등학교 4년간 학생회 내 다양한 임원직을 거쳐 현재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홀랜드 시 청소년 자문위원회로 활동하며 시내 학생 단체 60개를 관리했다. 이밖에 NHS 회장, 토론 클럽 회장을 비롯해 오케스트라와 소프트볼 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다.

김 양은 “미시간 주 대표로 전국 98명의 여학생들과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분이었지만 시민대표로 커뮤니티의 이슈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시에서 김 양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간관리. “공부와 교외 활동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날 할 일은 그 날 다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두 학교 모두 정치학에 지원한 김 양은 캠퍼스 투어 후 최종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국제학 커리큘럼이 잘 돼 있는 학교를 선택하고 싶다. 아카데믹 하면서 친밀한 캠퍼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법대 진학을 고려 중인 김 양은 “이제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사회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 지 배우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