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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북한 유학생 187명, 1960년대부터 45년간…최근 감소 추세

북한이 미국에 꾸준히 유학생들을 보내고 있으며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UIUC)에 특히 많은 북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시사저널은 최근 북한이 1960년대부터 선발된 학생들을 미국으로 보내고있으며 현재 UIUC에 북한학생 3명(학부생 2명, 연구원 1명)이 유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1967년부터 2011년까지 UIUC에 등록한 북한 국적의 유학생은 모두 187명(학부생 129명, 대학원생 57명, 연구원 1명)으로 확인됐다.

1960년대에 6명, 1970년대 7명의 학부생이 유학했으나 70년대 말부터 1992년까지는 수가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유학생 수가 67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대학원생도 등장했다. 2000년대들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으나 또다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단 한명도 등록되지 않았다. 지난 45년간 UIUC에서 유학한 북한 유학생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은 것(남 57명, 여 72명)으로 알려졌다.



또 이 잡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북한 유학생은 16명으로 집계됐다. 1998년부터는 100명을 넘어섰고 2000년과 2004년에는 200명을 넘기도 했으나 2009년부터는 북한경제 악화로 급격히 줄었다.

잡지는 북한의 유학 문화는 1984년 김일성의 동유럽 국가 순방이후 기술도입을 위해 정착됐고, 유학생들은 김일성·김정일 친인척이나 고위층 자녀들이 많다고 전했다. 망명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에 친인척이 없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하며, 출국 이전 6~14개월간 어학과 사상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대와 학술교류를 맺고 있는 남캘리포니아 대학 등은 교환학생 제도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주의 사회에 노출된 유학생들은 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학 후 귀국하면 3개월간 사상 교육을 받고 2년 동안 분산 배치되어 당의 관리를 받게된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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