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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서 쌓은 모교사랑과 우정…대전고 단체·개인 우승

제3회 왕중왕골프대회

대전고가 단체 및 개인전을 휩쓸며 제3회 왕중왕 골프대회에서 우승기를 거머줬다.

28일 윌링의 쉐비 체이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왕중왕 골프대회에서 대전고의 오병진(75타) 씨가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대전고가 총 239타(최고점수 3명 합계)로 우승했다. 시카고 지역 동창회협의회(회장 설재섭)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 학교에서 72명이 참가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각 학교 동문들의 뜨거운 우정만큼 그린 위에 펼쳐진 경기도 흥미로웠다. 특히 단체전은 대전고와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이 동타를 이뤘으나 최고 기록이 대전고에서 나옴에 따라 1년 동안 왕중왕 골프대회 우승기는 대전고가 보관하게 됐다. 단체전 2위는 UIUC, 3위는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서울고(241타)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도 박빙의 점수차로 순위가 정해졌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 3위에서도 종합 점수 집계 결과 4명이 동타가 나옴에 따라 버디, 파 순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그랜드 챔피언은 대전고 오병진 씨가, 2위는 정철영(UIUC·78타) 씨가 차지했다. 3위는 최영덕·김장욱(서울고), 김경회(중앙고), 김용중(대전고) 씨 등 4명이 모두 79타로 동타를 기록했으나 버디와 파에서 앞선 김용중 씨에게 돌아갔다.



여자부에서는 조은서(이화여대·90타) 씨가 지난 해에 이어 그랜드 챔피언에 오른 것에 이어 근접상(16번홀)까지 휩쓸었다.

골프대회 후 시상식이 열린 나일스의 장충동 식당에는 골프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도 대거 참가해 우승자들에게는 박수를, 동문들과는 오랜만에 만찬을 즐기며 회포를 풀기도했다. 이날 우승자 및 참석자들에게는 골프장 티켓과 삼성 갤럭시 탭, TV, RG3, 온풍기, 항공권, 중앙일보 무료 구독권 등이 부상 및 경품으로 전달됐다.

설재섭 회장은 “왕중왕 골프대회는 동창회 활성화와 이를 통한 시카고 한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는데 축제 분위기 속에 열렸다”며 “대선배들이 대거 참여해 후배들과 동문애를 나누는 모습에서 학교를 떠나 한인들의 뜨거운 정을 봤다. 내년에는 학교의 크기와 지역을 떠나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우정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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