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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일본은 없다'…한국축구, 오늘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

오후 1시45분 MSNBC 중계
한인업소들 단체응원전 계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런던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45분(시카고 시간)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축구는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다. 올림픽대표 간 전적에서 4승4무4패로 동률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은 동메달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한인 식당에서 브라질전을 시청했다는 박상현(시카고 거주) 씨는 “평소 한일전은 빼놓고 보지 않는데 이번 경기는 올림픽 메달까지 걸려 있는 빅 경기인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시청할 생각”이라며 “주중이긴 하지만 짬을 내 지인들과 함께 단체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업소들도 많은 축구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래시계 싸부는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브라질 경기에 많은 한인들이 업소에서 축구를 관람했다. 한일전에도 찾겠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아 준결승보다 더 붐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전은 나일스의 우리마을과 아리랑가든 등지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결전을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오로지 경기만 생각하겠다. 한국을 응원하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있지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축구 한일전은 MSNBC(디렉TV 채널356)에서 생중계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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