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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콘서트] 2일 공연 앞둔 이은미 1문 1답

“가슴 활짝 열고 음악으로 교감”
“함께 마음 열고 참여해주세요”

가수 이은미가 31일 LA에서 미주 콘서트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이은미는 공연 일정 외에는 별 다른 외출을 하지 않으며 오랜만에 만난 미주 관객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미가 지난 27일 LA에 도착한 뒤 이메일로 미국에 도착한 소감을 전해왔다. 다음은 이은미와 1문 1답.

Q: 미국에 온 소감은?
A: 유난히 시차적응이 어렵다.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여유있게 도착해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단독으로 미주 콘서트 투어를 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Q: 이번 미주투어에서 선보일 노래들은?
A: 여느 음반작업에 걸리는 시간보다 몇배의 더 긴 시간을 ‘나는 가수다 2’에 쏟아부은 만큼 그 노래들을 이번 미주 투어에서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나온 미니앨범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에 수록된 곡들도 부를 예정이다. 과거 3번의 미주 투어에서 선보이지 않은 노래들이 대거 선곡됐다.



Q: 맨발의 디바가 된 계기는?
A: 앨범 레코딩 때 몸에 있는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모두 없애려고 하다보니 신발까지 벗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무대에 오르기 직전 신발을 벗는 것이 하나의 의식처럼 됐다. 관객들이 흥분해서 던진 야광봉 등이 조명기기를 때리면서 떨어진 파편에 발을 다친 적도 있고, 전류가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적도 많다. 하지만 항상 맨발로 무대에 오르는 것을 아니까 스텝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무대를 만들어준다.

Q: 가장 애착 가는 노래는?
A: 전부 다 내 자식이다. 음악을 간절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노래가 안되는 스타일이라 앨범 제작할 때, 곡 하나하나를 완성하는 것이 너무 아프다. 모든 노래들이 사연을 갖고 있어 다 몸의 일부처럼 여겨진다.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는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있을 수가 없다.

‘애인 있어요’의 경우 발표한 지 3년만에 드라마에 삽입되고 고 최진실씨가 애창곡이라고 밝히면서 사랑받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내 노래들이 기구한 사연을 갖는게 마음이 아프다. 발표되자마자 사랑을 받으면 좋겠는데 몇 년이 흘러서 드라마틱한 사연들을 갖추고 나서야 알려지는게 꼭 시집가 고생하는 딸을 가진 부모 심정같다.

Q: 관객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A: 이번 공연을 하자고 마음먹으면서 생각을 더듬어보니 마지막 미주 투어가 2년 전에 있었다. 관객들에게 지난 2년동안 이은미의 달라진 모습, 이은미가 지난 2년동안 이런 것들을 마음에 품고 있었구나…하는 것들을 음악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가슴을 활짝 열 생각이다. 함께 마음을 열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이은미의 시카고 콘서트는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스코키 아트 퍼포밍 센터(9501 Skokie Blvd.)에서 열린다. ▶티켓 문의 및 안내 = 847-228-7200 ext 125, 126.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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