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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 "은퇴는 없다"

“일보후퇴 하지만 일 계속 할 것”

시카고 선타임스의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가 암 재발에도 불구, 일을 계속할 의지를 밝혔다.

3일 시카고선타임스에 따르면 이버트는 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선타임스 평론 46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트를 올리며, 암 재발 소식을 전했다.

이버트는 ‘Leave of Presence’라는 제목의 포스트에서 지난 해 12월 암이 재발했으며 치료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버트는 “속도를 늦춰야 할 때로 ‘일보후퇴(leave of presence)’라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선정된 영화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리뷰를 해 나갈 생각이다. 하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내가 인정하는 팀을 꾸려 그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TV와 신문을 오가며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던 이버트는 지난 2006년 갑상선 암 수술로 턱을 제거하면서 말하고 먹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SNS와 신문을 통해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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