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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일한 공식언어” 지정…미시간주 입법 추진 논란

미시간주가 영어를 유일한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입법을 추진,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하원은 영어를 주정부 공식 언어로 명문화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2표 대 반대 46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상원으로 이관됐으며, 릭 스나이더 주지사(공화) 서명까지 별 무리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주정부 공식 문서와 행정 절차 등에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 지지자들은 “기존 관행을 성문화하고, 미시간주의 사실상 공식 언어인 영어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영어가 미시간 주 공용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에게 영어 습득을 격려함으로써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신규 이민자 또는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이들을 소외시키는 분열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미국에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주들이 차츰 늘고 있지만 연방 차원에서 영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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