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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상은 반이민 움직임”

마당집 등 시카고 이민단체들...이민국 신청수수료 인상 항의

“이민수수료 인상은 불법이민자들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이민자들마저 이 나라에서 배척하려는 반이민 움직임이다.

지난 31일 정오 시카고의 이민단체들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일리노이 이민자 권리 연합(ICIRR)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민국(USCIS)이 30일 발표한 시민권 신청을 비롯한 각종 수수료 인상안에 대한 반대입장과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1일 정오 시카고 이민단체들이 이민국(USCIS)의 이민서류 수수료 인상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마당집을 비롯한 이민단체들과 마틴 샌도발 12지구 상원의원이 인상안 반대입장을 밝히는 모습.

지난 31일 정오 시카고 이민단체들이 이민국(USCIS)의 이민서류 수수료 인상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마당집을 비롯한 이민단체들과 마틴 샌도발 12지구 상원의원이 인상안 반대입장을 밝히는 모습.

한인교육문화마당집(사무총장 베키 밸코어)과 히스패닉계 ICIRR, 중국계 CASL 등 각 국가, 인종별 이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인상안을 “제 2차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프레드 차오 ICIRR 정책 담당자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국경에 벽을 설치하겠다고 하던 제 1차 전쟁에 이어 이번 인상안은 합법적 이민자들마저 배척하는 제 2차 전쟁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리에 함께한 마틴 샌도발 12지구 일리노이 상원의원도 이번 인상안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샌도발 의원은 “특별한 이유도 없음에도 인상폭이 비정상적으로 크다.
신청요금 인상은 이민자 배척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며 “인상안 통과를 막거나 인상안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은영 마당집 시민권 담당자도 “빠르면 6월, 늦으면 7월 수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이 많은 한국계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며 인상안 반대입장을 전했다.

향후 마당집과 ICIRR을 비롯한 단체들은 이민자들의 반대의견을 모으고 연방정부 정치인들을 방문해 입장을 전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상안 반대 운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마당집과 한인사회복지회, 한울종합복지관 등 3개 한인사회단체들은 수수료 인상 전 한인들의 시민권 신청을 위해 2개월마다 한 차례씩 이민관련 세미나를 갖는다.
또, 마당집 차원에서는 1주일에 한 번 지방을 다니며 세미나를 펼칠 예정이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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