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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재단 설립 후원 ‘희망콘서트’ 성황리 개최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세계적 성악가 홍일, 라성신씨 공연

지난 15일(일), 오후 7시부터 Katy 메이슨에 위치한 리빙 워드 루터란 처치(Living Word Lutheran Church)에서는 4.16 재단 설립을 돕기 위해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모임’이 주최하고 주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한 ‘희망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장인 루터란처치에는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1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
아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 홍일(베이스)과 소프라노 라성신 씨, 피아노 유태진 씨 등의 뜻 깊은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베이스 홍일은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의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월호 4.16 재단 설립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미시간 등 미국 각 도시를 순회 공연하고 있다.

이날 ‘희망 콘서트’에서 성악가 홍일은 연주에 앞서 “제 노래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또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활동에 힘을 주고 싶다. 세월호 가족들을 돕기 위해 노래하겠다”고 말해 참석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에서 홍일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축복하노라’ 등 성가곡, ‘카탈로그 송’으로 알려진 ‘돈 죠반니’ 중 ‘아가씨, 이게 명단입니다요’(Madamina, il Catalogo e` questo),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UDITE, UDITE, O RUSTICI) 등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산아’, ‘뱃노래’ 등 우리 가곡을 선보였다.

또한 라성신 씨는 벨리니의 ‘Ma Rendi Pur Contento’, ’AURA LEE’(POULTON), 풋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의 ‘SOGNO DI DORETTA’와 한국가곡 ‘보리밭’을 연주했으
며, 홍일 씨와 이중창으로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내가 산을 향하여’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ALL I ASK OF YOU’를 선보였다.

특히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을 마지막 곡으로 선정한 홍일과 라성신의 듀엣곡은 청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앵콜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미국인 관객은 “세월호에 대한 관심으로 공연을 참석했는데 연주자 홍일의 나즈막한 저음이 마음을 울렸다”고 연주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개최된 세월호 추도식 강연회와 세월호 어머니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공연을 통해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는 라성신 씨는 “음악가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세월호가 던져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희망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홍일씨가 재능기부로 4.16재단 설립 추진에 힘을 보태고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의 구보경 코디네이트는 “세월호 관련 콘서트에 참석해준 분 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하고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후원금 모금 외에도, 4.16재단과 백만 ‘416 기억위원’ 모집내용을 소개하고 약정을 독려하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이 함께 만드는 비영리 민간재단으로 생명과 안전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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