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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 침례교회, 박종호 장로 초청 ‘초심’ 찬양 집회 개최

박종호 장로, “새롭게 노래할 수 있게 된 것, 하나님 은혜” 간증 … “철저히 하나님 붙들어야”

갈보리침례교회에서 열린 간증집회에서 박종호 장로가 삶과 죽음 하나님과의 은혜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갈보리침례교회에서 열린 간증집회에서 박종호 장로가 삶과 죽음 하나님과의 은혜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간암을 극복하고 제 2의 사역을 펼치고 있는 테너이자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장로가 휴스턴을 찾았다.

박종호 장로는 지난 10일(일) 오후 2시 30분부터 휴스턴 갈보리침례교회(담임목사 두지철)에서 ‘초심’ 찬양 집회’를 열고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롭게 노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간증하면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철저히 붙들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박종호 장로의 찬양콘서트를 개최한 갈보리침례교회 두지철 담임목사는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장로님이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하고, 새롭게 노래하게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 박종호 장로님의 간증과 찬양으로 박종호 장로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성도님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날 찬양콘서트에서 박종호 장로는 '나를 받으옵소서’ 찬양을 시작으로 죽음 앞에 있을 때 기도로 후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 과정을 통해 겪은 은혜를 나눴다. 박종호 장로는 '나를 받으옵소서' 등 자신이 90년대에 미국에서 디즈니영화 음악감독 등 미국 내 최고의 기술진들과 함께 녹음작업을 했던 곡들에 대한 사연들을 나누기도 했는데 오전에 있었던 휴스턴 순복음교회에서의 집회에 이어 계속된 간증 집회에서 표현된 그의 유머와 찬양에 성도들은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박종호 장로는 “55세까지 건강을 자부해 왔던 사람이 어느 날 건강검진에서 간경화에 암조직 9개가 간에서 발견됐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너무도 억울했고 스스로 간을 꺼내 암조직을 다 잘라내고 싶은 마음이 수도 없이 들었다”면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었던 심정을 전했다.

또 박종호 장로는 “저와 가까운 목회자 중에는 제 암 진단 소식을 듣고 차마 살려달라는 기도를 못했다는 분도 있었다. 그 만큼 제 상태는 상식적으로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늘 새벽으로는 잠을 못 이뤘고 너무도 살고 싶었고 억울했던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종호 장로의 암투병 소식에 그의 많은 한국의 동료들이 기도했고 어떤 교회는 전체 성도들이 박종호 장로의 회복을 두고 전체가 기도하는 등 많은 기도의 손길이 있었다. 딸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해줬다. 박종호 장로는 “저는 자식을 위해 죽기는커녕 딸의 간을 뜯어 먹는 나쁜 사람”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박종호 장로는 “고통의 순간, 살려달라고 수없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네가 널 다시 살리겠다’고 답하지 않으셨다”면서 “그러면서 하나님은 시편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는 말씀을 계속 생각나게 하셨다. 하나님이 저를 지으셨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셨다”고 간증했다.

이어 박종호 장로는 이날 자신이 찬양집회를 하면서 만났던 수 많은 암 투병 환자들의 모습들을 전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했다. 백혈병을 극복한 고등학생의 이야기, 암 투병 끝에 어린 자녀들과 남편을 두고 결국엔 37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간 젊은 성도의 이야기들을 전할 때 성도들은 눈물을 훔치며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기도 했다.

박 장로는 암을 치료하던 때를 회상하며 "면회도 안 되는 무균실로 들어가기 전, 낱낱이 기도제목을 전했고,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 무균실 안에서 나를 위한 기도가 마치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생일에는 딸이 '아빠가 이 세상에 살아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안하고 감사하다.

박종호 장로는 “다시 이 입으로 찬송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하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간증하기도 했다.

이번 박종호 장로의 ‘초심’ 찬양간증집회는 1차로 오전 10시 30분에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으며 오후 2시 30분부터는 갈보리침례교회에서 2차 집회가 열렸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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