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텍사스 올해 농업부분 41억불 손실

7개월 동안 가장 많은 피해기록

텍사스지역의 장기적인 가뭄으로 인해 농업과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텍사스주 농업부는 50년 이래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농.축산업이 41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7개월 동안 텍사스지역 전체 산업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농업부는 이어 곡물피해가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업의 피해는 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98년 발생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21억 달러에 달했지만 올해는 2배 이상 높은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부터 적정량의 비가 오지 않았으며 올 4월부터 이미 상당수의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 시작해 당시 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피해농가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목화의 경우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10억 달러의 피해가 예상되며 현재 작황으로 보아 예년에 비해 40%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또 비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텍사스 서부지역의 경우 650만 에이커의 농지 가운데 약 220만 에이커가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쓸모없이 버려지는 농토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목화와 옥수수, 콩 등이 가뭄으로 인해 58% 정도가 적게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축산업 가운데 육우의 경우 충분히 키워 팔아야 하지만 목초나 물이 절대 부족해 20여만 마리의 소를 미리 팔아야 했다.

텍사스 목축업협회는 “텍사스 역사 이래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황이 금방 개선된다는 것은 보기 어려우며 지금 원망되는 것은 텍사스의 가뭄”이라고 말했다.

릭 페리 주지사(Gov. Rick Perry)도 “올해 77%의 목초 생산이 감소되었다”며 “타주에서 오는 목초 운송을 위해 일시적으로 트랙킹 제한을 풀어서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기상국은 텍사스에 가까운 시일내 비는 기대할 수 없으며 10월 정도가 되어서야 텍사스 지역 전반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직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