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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서 더 멋진 노후- 달라스 복지관

컴퓨터•사물놀이•기타•영어.. 실버 대상 강좌 풍성

‘가난한 자, 병든 자, 갇힌 자를 위한 교회'

처음 캐롤턴 교회를 개척할 때 신종우 목사를 붙든 생각이었다. 예수님의 삶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에 이런 교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그렇게 시작해서 이제 만 9년이 된 캐롤턴 교회는 그의 꿈처럼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고 세우는 일에 앞장서왔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혜택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신해서 음식물을 배달해 주고 병원에 모셔다 드리며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일을 해왔다. 또한 소외된 장애인이나 그 가족들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회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써왔다.

“LA나 뉴욕처럼 대도시에서는 정부가 노인들과 장애우들에게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돕는 단체들이 많지만, 아직 달라스는 그렇지 못하다. 교회가 이런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줄곧 노력해왔다.”



이렇게 시작한 것이 장애우와 비장애우의 통합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다윗학교(David Christian School)와 노인복지사역인 ‘달라스 복지관’이다.

이미 봄학기를 마치고 오는 6월 17일 여름학기를 시작하는 다윗학교는 23명의 학생들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경, 악기를 통한 밴드활동, 한글,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홈케어 등에 관한 상담 및 교육을 해오던 달라스복지관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캐롤튼교회의 테리 김 전도사가 전담해서 노인들을 위한 문화센터로서의 모습을 갖추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달라스 복지관 강좌는 영어, 컴퓨터, 기타, 장구, 북 등 행복한 노후를 돕는 다양한 문화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봄, 여름학기는 10주과정, 가을학기는 1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한학기 수업료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25달러, 일반은 50달러로 저렴하게 서비스한다.

테리 김 전도사는 “어르신들이 요즘엔 컴퓨터에 관심이 부쩍 많아지셔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들고 와서 가르쳐달라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기초과정만 있던 컴퓨터클래스가 지금은 기초와 중급 두 반으로 나눠 수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장구, 북 등 전통악기와 기타 배우기 등 취미활동을 위한 강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캐롤톤 교회와 연계된 미국교회에서 영어 ESL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좌 외에도 노인아파트나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등 노인들의 생활복지에 대한 상담이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테리 김 전도사(전화 469-309-1383)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라스 복지관에서는 보다 다양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재능 기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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