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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라운드락, 전미 스몰 비즈니스 최적의 장소 10위권 선정

리워드엑스퍼트, 177개 대도시 분석
“어스틴-라운드락, 벤처기업 5년간 생존율 높아”

어스틴-라운드락 지역이 미국 내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사업장으로 뽑혔다.

조사를 맡은 리워드 엑스퍼트(RewardExpert)는 30개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177개 대도시 지역을 분석하여 어스틴-라운드락 지역을 10위권에 선정했다.

연구진은 어스틴 지역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2.67%의 인구 성장을 포함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로 거주자의 44.88%가 대학 교육을 받은 전망 있는 예비 고용인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실제 어스틴 내 벤처기업은 89백분위 수로 성장했으며, 5년 기간 동안 생존율 또한 92 백순위 수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어스틴 라운드락 지역이 사업 최적의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텍사스
주의 기업 친화적 법인 소득세 혜택이 한 몫 차지 할 것이라 분석했다.

SXSW기간 동안 지도 교수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홍보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한인 학생은 “교수님의 사업이 어스틴에서 시작돼 매우 훌륭한 성과를 이뤘고, 현재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기간 동안 예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벤처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교수님의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함께 연구하는 같은 분야 동창생들 역시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어스틴-라운드락 지역의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이 고려해야 할 한가지 결점이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무실 임대료다. 어스틴의 평방 피트 당 평균 임대료는 22.97달러로 뉴욕보다 높아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기 창업자들이 선뜻 사무실을 열기에 주저할 수 밖에 없다.

로만 시틴(Roman Shteyn) 리워드 엑스퍼트 CEO겸 공동 창업자 역시 사업 착수에 앞서 해당 지역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부분이라 말했다.

지난 해 뉴욕에서 어스틴으로 본인 소유의 사업장을 이주한 한 한인 2세 사업가 L씨는 본사 이주 전 뉴욕, 엘에이, 오레곤, 어스틴을 포함, 미국 내 주요 대도시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 한 후 이주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대폭 증가하는 어스틴의 임대료는 사실이나, 뉴욕보다 임대료가 높다는 사실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뉴욕은 5개의 구로 나눠져 있는 대도시다. 도시 내 평균 임대료 결과 값은 어스틴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뉴욕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적합한 지역은 맨해튼과 브루클린으로 아직까지 어스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지출 면에서 고려할 사항은 임대료가 전부가 아니다”며 텍사스 주의 법인 소득세 혜택이 큰 이점이라고 언급하며 본인의 사업을 위해 어스틴에서 더 많은 투자를 할 기회를 마련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어스틴에서는 창업 분야가 보다 중요하게 작용 할 것”이라 전망한 L씨는 기술, 웹,
요식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디자인분야는 아직까지 경쟁력이 더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발전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어스틴에 큰 기업들이 많이 유입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규
모가 작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상당 수의 직원들이 헤드쿼터로의 이직 기회를 잡게 된다면 브랜치와 같은 어스틴에서 본사로 쉽게 옮겨 갈 것이라 전하며 “(어스틴은) 아직은 2인자다”라는 솔직한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9년 전 어스틴에서 인턴 근무를 한 적이 있다는 그는 어스틴의 빠른 성장과 급격한 인구 증가문제를 지적했다. “분주하고, 투지가 넘치는 다른 대도시와 달리 느긋하고,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어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는 것”이 어스틴의 장점으로 현재 빠른 인구 유입이 도시의 고유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 지에 대해서 고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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