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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컨트리 푸드 파크’ 뉴욕 브루클린서도 ‘큰 인기’

어스틴 푸드 트레일러에서 영감 받아
바베큐와 조식 타코, 라이브 뮤직까지 겸비 “어스틴 느낌 그대로”

윤기 나는 브리스킷을 바베큐 소스에 살짝 찍어 양파 조각과 함께 빵 위에 얹어 한 입에 넣었을 때 느끼는 환상의 맛 조합. 사이드로 줄줄이 소시지까지 곁들여 ‘단짠’(달고 짠 음식)을 완성시킨다면 그야말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텍사스 스타일 바베큐다.

미국 전역에서 인정받는 텍사스 중부 바베큐 중에서도 어스틴 바베큐는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방문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소울 푸드’다.

이런 분위기에 부합해 2008년 뉴욕에 힐 컨트리(Hill Country) 바베큐 마켓을 오픈한 마크 글로스만(Marc Glosserman) 대표는 올 여름 브루클린에 90년대 어스틴의 원조 푸드 트레일러 모습을 재현한 ‘푸드 파크’ 건설을 계획 중이다.

푸드 파크는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위치한 10,000 평방 피트 크기의 공간을 자치할 예정으로 파크 전체가 ‘어스틴 스타일 푸드홀’이라는 컨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은 사무 공간과 거주지역이 동시에 밀집돼 있어 푸드 파크는 브루클린 직장인들의 점심과, 출근을 위해 맨하탄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의 끼니 해결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어스틴 스타일 매장 분위기와 더불어 텍사스 바베큐, 조식 타코, 도넛, 커피, 프라이드 키친 등 다양한 구성의 음식과 라이브 뮤직까지 연주될 것으로 알려져 브루클린 안에서도 어스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기점으로 워싱턴DC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힐 컨트리 푸드 코트까지 비지니스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한 마크 대표는 어스틴 인근 록하트(Lockhart) 지역의 시장이었던 할아버지를 포함해 4대째 텍사스에 뿌리를 두고 가문에서 태어나 텍사스 음식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다고 알려졌다.

텍사스 음식과 어스틴 스타일 식당들이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뭘까?

첫째로 직화 바베큐나 훈제 요리가 아니라 고기를 저온에서 간접적인 열을 이용해 천천히 조리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다.

둘째로는 바베큐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기는 돼지고기지만 텍사스 스타일 바베큐는 소고기를 메인으로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마지막으로 브리스킷의 종류 때문이다.

일반적인 브리스킷 이외에 좀더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엑스트라 모이스트(Extra moist) 브리스킷과 지방량을 줄여 건조한 식감으로 얇게 썬 린(Lean) 브리스킷이 있어 고객들의 구미에 맞는 고기를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스틴 스타일 식당과 음식은 뉴욕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스웨덴 스톡홀롬에 어스틴 푸드 웍스(Austin Food Works)라는 어스틴 스타일 체인 레스토랑이 생겨났으며, 어스틴 다운타운의 레이니(Rainey) 스트릿에서 영감 받은 어스틴식 인테리어 식당도 인기라고 한다.

홍대에 위치한 어스틴 스모크 하우스의 텍사스 정통 바비큐와 텍스멕스 플래터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수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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