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페스티벌, ‘끼’ 있는 숨은 인재를 찾습니다”
2019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공연 무대 오를 출연자 ‘공개 오디션’ 개최 … 9월 10일(화) 신청 마감, 자기소개서·활동영상 제출
작년 행사까지만 해도 지역사회에서 잘 알려진 공연자들이 섭외돼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쳐왔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30일 출범식에서 더 많은 시민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 무대의 질을 높이고자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출연자를 공개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준비위원회는 공개 오디션 참가 신청을 9월 10일(화)까지 받는다고 알려왔다.
공개 오디션은 잠정적으로 9월 20일(금) 오후 6시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것으로 잡혀있다.
이날은 한민족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과 시기를 같이한다. 준비위원회는 공개 오디션을 추석 잔치 및 코리안 페스티벌 ‘전야제’ 성격으로 준비할 계획으로, 간단한 추석 음식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공개 오디션 일시 및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 오디션 모집 대상은 코리안 페스티벌 출연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팀) 누가나 포함된다. 장르에도 제한이 없다. 케이팝 댄스 및 보컬, 각종 악기 연주, 마술 등 관객들에게 재미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청자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신이 활동한 영상이 있을 경우, 영상을 제출하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 및 활동 영상은 준비위원회 대표 이메일 2019KoreanFestival@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북텍사스를 대표하는 한인 축제로 자리잡은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출 예산만 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관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자원봉사자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회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올해 행사에서 500여명의 자원봉사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향후 이 행사를 전담하게 될 한인사회발전재단(KADF)이라는 단체가 주도해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제34·35대 달라스한인회장이자 제18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인 유석찬 회장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지금까지 코리안 페스티벌은 달라스한인회 주도 하에 한인회장의 막대한 사재가 투입돼 치러져 왔다. 이러한 구도가 한인회장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차기 한인회장 선출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지난해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의 경우 방문객 수만 10만에 육박하는 등, 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주최측의 전문성도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스한인회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성을 강화해 행사의 연속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제36대 달라스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7월 8일(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을 한인사회발전재단과 힘을 합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유석찬 회장은 지난 7월 30일 열린 준비위원회 첫 모임에서 동포사회의 협력과 관심,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유 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어느 한 사람 혼자서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동포사회 모두가 자신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만드는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협력해야 성공적인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
2019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후원 및 행사 부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469-734-7009)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