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카(BRCA1) 유전자 돌연변이 치료 방법 발견했다”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된 브라카 유전자 돌연변이 치료법 발견 “의학계 혁신 예상”
브라카 유전자는 유방암뿐 만 아니라 난소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라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병이 생긴 환자가 미국에만 82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인 400명당 한 명꼴이다.
텍사스대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 로버트 흐로마스(Robert Hromas) 교수팀는 지난 27일(화) 세포의 유전자 복원에 관여하는 miR223-3p라는 마이크로 RNA에 주목했다며 miR223-3p를 보충하는 치료법을 쓰면 브라카 돌연변이 암세포가 사멸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miR223-3p는 브라카 돌연변이 암세포가 분열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비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단백질이 비활성화되면 브라카 돌연변이 암세포는 스스로 죽게 되는데 이른바 세포 자멸사(apoptosis)를 하는 것이다.
또한,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기 전에 miR223-3p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면 브라카 유전자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흐로마스 교수는 텍사스대의 의무 부총장과 의대 학장을 겸임하고 있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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